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이매진스

스즈키 이치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2, 마이애미 말린스)가 역대 최다안타 순위에서 전설적인 타자 웨이드 보그스를 뛰어 넘었다.

이치로는 30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치로는 4회 뉴욕 메츠 선발 라파엘 몬테로를 상대로 좌중간 방면 안타를 터뜨렸다. 이치로는 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이치로는 0-0으로 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때리고 나간 뒤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선취점까지 만들었다. 이날 멀티히트.

이로써 이치로는 통산 3011안타로 보그스를 뛰어 넘었다. 역대 단독 27위. 이보다 위에는 3020안타의 라파엘 팔메이로와 3023안타의 루 브록이 있다.

이치로가 남은 시즌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면, 브록까지 넘어서며 역대 25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