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MIL전 1이닝 2K 완벽… 시즌 14호 세이브 따내

오승환.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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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경기에서 아쉬운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시즌 14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6-5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12개의 공(스트라이크 9개)을 던지며 무피안타 무실점했다. 탈삼진은 2개.

시작부터 좋았다. 오승환은 1점 차 리드 속에서도 선두타자 스쿠터 게넷을 3구만에 1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오승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브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 타자가 된 에르난 페레즈 역시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28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 블론세이브를 만회하며,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역시 1.72까지 줄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