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안타’ 시애틀, 텍사스에 1-14 패

입력 2016-09-01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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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빅보이'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작성했다.

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5에서 0.253으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부터 안타 시동을 걸었다. 2회 첫 타석을 맞이한 이대호는 상대 선발 투수 마틴 페레즈를 상대해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4회 두 번째 타석과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모두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시애틀은 이대호의 안타 행진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서 단 1점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반면 텍사스는 3회부터 5회에서만 8점을 뽑아내며 쉽게 승기를 가져왔다. 이어 7회에 2점을 보탰고 8회초 시애틀의 카일 시거에게 솔로포를 허용할 뿐 8회말 4점을 추가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시애틀은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텍사스의 14-1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텍사스는 5연승, 시애틀은 5연패를 안았다.

시애틀의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는 4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6실점 4볼넷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5패(9승)째. 반면 텍사스의 선발 마틴 페레즈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무실점 3볼넷 4탈삼진을 잡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시즌 9승(10패)째.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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