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야구, 인도에 18-0 압승 ‘대회 5연패 시동’

입력 2016-09-05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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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우승 후보’ 일본 여자야구대표팀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대회 5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오쿠라 코이치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야구대표팀은 5일(월) 기장- 현대차 드림볼 파크에서 열린 인도와의 B조 3차전 경기에서 18-0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일본은 세계 여자야구 최강국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프로리그가 운영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2014년 미야자키에서 열린 6회 대회까지 대회 4연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의 오쿠라 코이치 감독은 대회 시작 전부터 시종일관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팀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코이치 감독의 여유는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3일(토) 대회 개막전으로 열린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사토 아야미의 7이닝 완투에 힘입어 8-2 완승을 거뒀다. 캐나다에게 2점을 먼저 내주며 경기 중반가지 끌려갔지만, 일본 특유의 빠른 야구를 바탕으로 역전에서 성공하며 8-2 승리를 거뒀다.

난적 캐나다를 꺾은 일본을 막을 상대는 없었다. 대회 2일차인 4일(일)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가진 일본은 무려 12점을 기록하며 네덜란드를 상대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였다. 슈퍼라운드 진출이 확정된 뒤 가진 인도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18점을 기록하며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일본은 3경기 동안 38득점 경기 당 평균 12.6 득점에 기록하는 공격력을 보여줬다. 특히 거포 아리사카 유리카는 인도 전에서 3점 홈런을 기록하며 슈퍼라운드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일본 대표팀은 휴식일을 취한 뒤 오는 7일부터 조별리그 상위 2팀이 출전한 슈퍼라운드에 들어간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상위라운드에 진출한 일본 대표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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