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부상’ 답답했던 맨유, 원정서 페네르바체에 1-2 패

입력 2016-11-04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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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떨군 웨인 루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터키 원정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터키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페네르바체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전적 2승2패(승점 6점)를 기록했다.

이날 맨유는 경기 시작과 함께 일격을 당했다. 경기 시작 2분이 채 되지 않은 시점, 페네르바체 소우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그대로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했고 이는 맨유의 수문장 다비드 데헤아의 손을 스쳐 골망을 갈랐다.

맨유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점유율을 높이기 시작했지만 페네르바체의 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폴 포그바가 상대와 볼 경합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포그바는 전반 30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함께 후안 마타를 투입했다. 마타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오긴 했으나 공은 상대 골포스트를 살짝 빗겨가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오히려 맨유는 후반 14분 또 한 번 일격을 당했다. 렌스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한 것. 이 때도 데헤아는 꼼짝 못하고 공을 바라보기만 했다.

맨유는 헨리크 미키타리안까지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으나 후반 44분 뒤늦게 터진 웨인 루니의 골만 있었을 뿐 경기 균형을 맞추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1-2, 맨유의 패배로 끝이 났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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