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쏟아진 각종 기록들

입력 2016-11-07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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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FC서울의 극적인 막판 역전우승으로 막을 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이 각종 기록을 남겼다.

서울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최종 3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북현대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21승7무10패, 승점 70이 된 서울은 전북(20승16무2패·승점 67)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 역시 기록이 풍성했다. 비록 심판 매수 혐의로 승점 9점이 삭감되며 우승을 놓쳤지만 전북은 이번 시즌 3월12일 개막전부터 10월15일 제주에게 패하기 전까지 3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프로축구 통산 최장기간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을 펼쳤다.

프로축구 통산 팀 400승 팀도 두 팀이 나왔다. 성남이 6월29일 서울을 3-1로 꺾으며 1028경기 째 만에 400승 고지를 밟았고 제주도 4월17일 울산을 1-0으로 누르고 1169경기 째 만에 기록을 달성했다.

한 라운드 홈팀 전승 기록도 나왔다. 4월 2~3일 펼쳐진 클래식 3라운드에서는 홈팀 6팀이 전승했다. 이는 정규리그 기준 2002년 9월 25일(19라운드, 당시 5경기) 이후 최초다.

개인 달성 기록도 쏟아졌다. 이동국(전북)은 현재 192득점으로 통산 200득점에 8골만을 남겨뒀고, 2위 데얀(서울)은 154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데얀은 프로축구 통산 최다 외국인 최다 득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염기훈(수원)은 현재 88도움으로 프로축구 통산 최다 도움 기록과 동시에 프로축구 통산 개인 100도움에 12개를 남겨두게 됐고, 전북 김신욱이 최초로 클래식 통산 50득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동국(전북)이 두 번째로 50득점을 달성했다. 이동국은 8시즌 연속 득점 기록도 세웠다.

클래식 통산 하루 최다골 기록도 나왔다. 10월 2일 벌어진 6경기에서 총 26골이 쏟아지면서 클래식 통산 단일라운드 최다골 기록이 새로 쓰였다. 기존 기록은 2016년 08월 17일 6경기 25골이었다.

정조국(광주)과 김신욱(전북)은 각각 8월27일과 9월21일 통산 9, 10번째로 프로축구 개인 통산 100득점 고지를 밟았다. 김현(성남)은 7월 17일 프로축구 통산 두 번째 최장거리 골 및 필드플레이어중 최장거리 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국으로 떠난 최용수 감독은 서울에서 감독 통산 100승 기록을 세웠다. 최용수 감독은 서울 시절이던 5월14일 성남 전 3-2 승리로 프로축구 통산 16번째 100승 달성(100승 49무 44패)에 성공했다.

또 역대 최단 경기 감독 100승 기록(193경기, 기존 차경복 224경기)과 역대 최연소 감독 100승 기록(42세 8개월 4일, 기존 박성화 44세 10개월 15일)도 함께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하루 자책골 4개 기록도 있었다. 2016년06월15일에는 하루에 무려 자책골 4개가 나오면서 프로축구 사상 최초 기록을 세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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