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루이스 “첼시 복귀, 내 커리어에 올바른 선택”

입력 2016-11-22 17: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첼시 복귀 소감을 밝혔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두 시즌을 보낸 뒤 이번 시즌 첼시로 돌아온 다비드 루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첼시 공식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하게 된 계기와 구단 그리고 팬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첼시를 많이 그리워했다. 과거 이곳에서 매우 행복했다. 파리에서도 행복했다.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멋진 삶을 살고있었지만 나는 새로운 도전을 좋아한다.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것과 야심이 동기가 됐고, 프리미어리그를 잘 알지만 우승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오게 된 이유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내 커리어의 목표 중 하나”라며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이어 “삶에 있어 떠나야할 때 그리고 돌아와야 할 때가 언제인지 결정해야하는 순간들이 있다. 많은 선수들이 이런 기회를 얻지 못하는데 나는 얻게 됐고, 내 커리어에 있어 복귀가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복귀를 결정한 것에 만족했다.

다비드 루이스는 “프리미어리그 모든 팀들이 누구를 상대로 경기를 치러도 승리할 가능성이 있다. 모든 구단들은 좋은 팀을 형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고, 선수들을 지지하며 좋은 훈련장과 멋진 스타디움을 포함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즐긴다. 배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세계 최고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것이 좋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빠른 선수, 강한 선수 또는 키가 큰 선수를 포함한 다양한 타입의 스트라이커들이 많다. 모든 상황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단 끝까지 올라갔다고 느끼면 내려갈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계속해서 계단을 오르기 위해 노력한다. 매일 배움을 얻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한다. 앞으로 수년 간 이렇게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건 나의 성격이다. 앞으로도 ‘이제 모든 것을 다 안다’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열린 마음을 갖고 겸손함을 유지하면 나이가 많은 사람이든 어린 사람이든 모두에게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끊임 없는 발전을 추구했다.

팬들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 머리속으로 스탬포드 브릿지에 오는 서포터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상상하고 기억하는 것이 동기부여가 된다.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은 내가 다른 이들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나의 삶은 내 것이 아니다. 다른 이들을 기쁘게 해야지만 나도 행복할 수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더불어 “굉장히 좋은 위치이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있다. 골을 넣거나 세리머니를 하거나 또는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거나 사진을 함께 찍는 행동으로 다른 이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다. 경기를 뛸 때에는 또 다르다. 이런 부분을 떠올리지 않는다. 경기가 시작되면 경기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관중들을 잊게된다. 경기 전과 후에 내가 말한 기회를 갖게 되고, 우리에게는 특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첼시는 최근 무실점으로 리그 6연승을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