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대구FC, 김경준 등 유망주 8명 우선지명-자유계약 영입

입력 2016-11-23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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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사진=대구FC 제공.


[동아닷컴]

내년 시즌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확정한 대구FC가 2017시즌 대구FC 유니폼을 입을 유망주 8명을 우선지명과 자유계약을 통해 영입했다. 김경준, 민경민, 이해웅, 이현우, 주한성, 정충엽은 자유계약, 대구FC U-18(현풍고)을 거친 손석용, 조용재는 우선지명이다.

먼저 대학무대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받는 김경준이 대구에 합류했다. 김경준은 1대1 돌파와 문전에서의 빠른 슈팅 타이밍, 뛰어난 득점력이 장점인 공격수다. 반야월초에서 축구를 시작해 백암중, 신갈고, 영남대를 거쳤으며, 영남대에서는 2016년 추계대학연맹전, 추계 1, 2학년 대학대회, U리그(권역) 등 3개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영남대에서는 김경준과 함께 주한성이 대구 유니폼을 입는다. 주한성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침투, 패스 등이 뛰어난 공격수다. 주로 측면 공격수로 경기에 나서지만, 돌파력뿐만 아니라 득점력도 갖추고 있어 위협적인 공격 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주한성은 지난 FA컵 8강에서 클래식 소속 성남FC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트려 팬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용인대에서 활약한 이현우도 대구에서 프로의 꿈을 이뤘다. 이현우는 경기 운영 능력이 안정적이고, 판단력, 순발력, 탄력이 뛰어나고 킥, 패스 등 발기술이 좋아 넓은 수비 영역을 커버할 수 있는 골키퍼다. 2015년 U리그 왕중왕전과 2014년 전국 1, 2학년 대학대회에서 GK상을 수상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고, 지난 10월 열린 선문대와의 전국체전 8강에서는 승부차기 선방 100%로 팀의 4강행을 이끈 바 있다.

대구FC U-18(현풍고)에서는 올 시즌 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에서 득점 1위를 차지한 공격수 손석용과 주축 미드필더 조용재가 우선지명을 통해 프로에 합류했다. 전방에서 폭넓은 활동량과 힘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공격수 손석용은 올 시즌9경기 12골을 터트리는 등 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5월 U-18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R리그 2016 B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선수육성과 주전급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기량 점검 등의 목적으로 R리그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대구FC는 이번에 영입한 유망주들이 프로에 데뷔하고 스타플레이어가 될 수 있도록 R리그를 통해 적극적으로 육성시킬 예정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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