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제라드, 멋진 전설이며 진정한 리더”

입력 2016-11-25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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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2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전설 스티븐 제라드(36)가 공식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그와 함께 했던 동료들이 제라드에게 한 마디씩을 건넸다.

제라드는 현역 시절 동안 특별한 적, 아군없이 모든 선수들에게 존경을 받는 선수였다. 그래서일까. 제라드를 향한 동료들의 아쉬움이 SNS를 통해 공개됐다.

먼저 제라드와 라이벌 팀에 있었던 리오 퍼디낸드(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함께 경기를 치르고 맨유 소속으로 라이벌로서 싸운 것은 내게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또 잉글랜드 스트라이커로서 이름을 날렸던 앨런 시어러는 "앞으로 행운을 빈다. 당신이 이룬 모든 기록들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라고 앞날을 축복했다.

스페인에서도 메시지가 왔다. 전 레알 마드리드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는 "축구의 전설이 떠났다. 제라드는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높게 평했고 세르히오 라모스는 "세계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할 때 항상 당신의 이름이 있었다. 당신은 앞으로도 혼자 걷지 않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아스널 소속으로 제라드와 오랜 기간 경쟁을 해왔던 티에리 앙리는 "제라드라는 사람의 삶 방식을 사랑한다. 그는 멋진 전설이며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 존경하는 진정한 리더였다"고 전했다.

제라드는 최근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 소속으로 활약했다. 은퇴 선언 후 제라드는 지도자의 길을 걸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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