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롯데 로이스터 감독. 스포츠동아DB
트레이 힐만(54) SK 감독은 KBO 역사상 4번째 외국인 사령탑(감독대행 포함)이다. 여전히 KBO리그에서 외국인 감독은 익숙하지 않다. 힐만 감독은 일본(니혼햄)과 미국(캔자스시티)에서 모두 사령탑을 역임해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KBO에 어떻게 적응하고 자신의 야구를 펼칠지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최근 많은 변화가 진행 중이지만 KBO리그 감독은 메이저리그와 달리 권한과 책임의 경계가 모호하다. 팀마다 다르지만 그라운드를 넘어선 영역, 즉 선수육성과 전력구축 등 팀의 장기적인 부분까지 역할을 맡기도 한다. 수 십여명에 이르는 코칭스태프는 물론 팬들이 열렬히 지지를 보내는 프랜차이즈 스타도 장악해야 한다. 그동안 감독뿐 아니라 코치 중에서도 상당수 외국인 지도자들이 자기도 모르게 고립되고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다.
KBO 역사상 첫 번째 외국인 사령탑은 1990년 롯데 감독대행을 맡았던 도위 쇼스케(80)다. KBO에 도위창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돼 재일교포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일본인이다. 3년간 롯데 코치를 거쳐 감독대행으로 24경기를 지휘했다.
두 번째는 여전히 신임감독 선임 때마다 이름이 들려오는 제리 로이스터(65) 전 롯데 감독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사실상 KBO의 첫 번째 외인 감독으로 남기고간 명과 암이 뚜렷하다. 로이스터 감독은 2008년 취임해 만년 하위 팀 롯데를 3위로 이끌었다. 투수들에게는 망설임 없는 몸쪽 승부를 지시했다. 타자들에게도 삼진을 걱정하지 말고 자신 있는 공은 무조건 스윙하게 했다. 로이스터는 3년간 모두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두려움 없는 야구’라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롯데 경기 때마다 덕아웃에는 “인사이드! 인사이드!”를 외치는 로이스터 감독의 외침이 쩌렁쩌렁했다.
그러나 섬세한 야구에 약점이 있었고, 1군 선수만 바라보며 올해 성적만 생각한다는 지적이 따랐다. 당시 롯데 내부에서는 ‘모든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감독이 3루 코치에게 지시하는 사인 패턴을 수시로 변경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바꾸지 않았다. 많은 부분이 노출됐다’는 말이 자주 나왔다. 코칭스태프 및 미디어와 소통문제도 3년 동안 큰 발전이 없었다. 특히 스스로 ‘우승’이 아닌 ‘포스트시즌 진출’을 성공으로 받아들이는 정서 차이가 결국 구단과 작별하는 원인이 됐다.

전 두산 송일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세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기록된 송일수(67) 전 두산 감독도 소통이 큰 벽이었다. 재일교포로 아이를 출산한 후 일본국적을 취득한 송 전 감독은 한국어를 전혀 구사하지 못했다. KBO에서 1군 코칭스태프 경험이 없어 초반 시행착오도 많았다. 결국 2014년 첫 해 6위로 시즌을 마쳤고 곧 경질됐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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