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국가대표 6인방의 뜨거운 1월

입력 2017-01-10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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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장원준, 김재호, 허경민, 민병헌, 양의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등 두산의 국가대표 6인방은 2017 WBC와 한국시리즈 3연패를 위해 휴식을 반납하고 뜨거운 1월을 보내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두산 소속의 태극마크 6인방이 뜨거운 1월을 보내고 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두산은 WBC 대표팀에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6명의 소속 선수들이 선발됐다. 이들 태극전사들은 지난해 11월초까지 한국시리즈를 치렀고, 12월에는 골든글러브 등 여러 시상식에 참가해 모두 바쁜 겨울을 보냈지만 2017시즌과 WBC의 좋은 성적을 위해 새해 시작과 함께 잠실구장에 출근부를 찍으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최근 잠실구장의 두산 실내훈련장에는 이현승(34), 민병헌(30), 양의지(30), 허경민(27) 등 WBC대표팀에 선발된 대표선수들이 밝은 분위기 속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KBO리그 각 구단은 선수들과 합의하에 12월은 구단 훈련시설의 문을 닫고 1월에는 모두 개방하고 있다.

강민호(롯데·32)의 부상으로 국가대표팀 주전 안방마님이 된 양의지는 피트니스센터와 잠실구장을 오가며 몸을 만들고 있다. 대표팀 전력약화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그는 “무조건 일본(2라운드)에 가야한다”며 힘을 내고 있다. 대표팀 주전 유격수로 떠오른 김재호(32)도 1월 중순까지 몸을 만든 후 19일 호주 시드니로 떠나 개인 캠프를 차린다. 장원준도 짧은 허니문을 보낸 후 19일 시드니로 떠난다. 민병헌, 양의지, 허경민 역시 시드니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50인 예비 엔트리에 포함된 유희관(31) 역시 동료들과 함께 잠실구장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유희관은 김광현(SK·29)의 팔꿈치인대수술로 최종 엔트리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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