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무패행진, 40경기에서 멈추다

입력 2017-01-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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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호날두 PK골…세비야 원정 1-2 역전패

레알 마드리드가 41경기 만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비야와의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역시 세비야를 상대로 한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16강 원정 2차전(3-3 무)에서 스페인 클럽 최다인 40경기 무패행진(30승10무)을 달성했으나, 신기록 작성 직후의 경기에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보유한 43경기 무패의 유럽기록 도전에도 제동이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4월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에 0-2로 패한 이후 9개월간 패배를 잊고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후반 22분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40분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자책골로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종료 직전 세비야 스테판 요베티치에게 역전골을 내주고 무패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승4무1패(승점 40)로 선두를 지켰으나,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세비야(12승3무3패·승점 39)와 3위 FC바르셀로나(11승5무2패·승점 38)의 협공에 직면하게 됐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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