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N스포츠, ‘Glory 37’ 제이슨 윌니스 타이틀 방어전 독점 생중계

입력 2017-01-20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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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포츠 전문채널 KBS N Sports는 오는 21일(토) 오후 3시 지상최고의 격투기 대회인 ‘Glory 37’을 미국 로스앤젤레스로부터 독점 위성 생중계한다.

이날 메인 이벤트로 네덜란드 출신의 미들급 챔피언 ‘타이슨’ 제이슨 윌니스가 뉴질랜드에서 온 신성 이스라엘 아데샤나를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이 열린다.

윌니스는 글로리 무대에서만 10전(6승 4패)을 치른 베테랑으로, 이번 경기가 1차 방어전이다. 작년 9월 글로리 33 대회, 당시 극강의 챔피언으로 여겨지던 사이먼 마커스에 도전하여 펀치러시로 TKO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며 벨트를 따냈다.

‘타이슨’이란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윌니스의 주특기는 펀치 난타전이다. 별명답게 마이크 타이슨의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양손 훅을 앞세운 화끈한 게임을 구사한다. 수많은 월드 클래스 킥복서들이 윌니스의 펀치게임에 해답을 찾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윌니스의 성장세와 상승세도 주목해야할 부분이다. 윌니스의 최근 3연승 중 두 번의 승리가 본인에게 패배를 안겨준 바 있는 세계 정상급 선수인 조 쉴링, 사이먼 마커스에 거둔 것이었다. 특히 경기내용도 좋았고 기술적으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윌니스가 챔피언에 오른 것이 결코 운이 아니었다는 평가다.

한편 상대인 이스라엘 아데사냐는 뉴질랜드에서 변칙 타격가로 윌니스로도 안심할 수 없는 상대이다. 타고난 감각은 앤더슨 실바나 코너 맥그리거를 연상시킨다. 팔 다리가 길고, 빠른데다, 눈까지 좋아 상대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선수가 아니다. 챔피언인 윌니스보다 공격력과 테크닉에서는 오히려 앞선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작년 10월 ‘글로리 34’ 대회에서 원나잇 미들급 타이틀 도전자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도전권을 따냈다.

이외에도 이번 글로리 37 대회에서는 웰터급 타이틀 차기 도전자를 가리는 4강 원나잇 토너먼트가 치러진다. 이번 대회는 오는 21일(토) 오후 3시 KBS N Sports와 my K를 통해서 독점 생중계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N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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