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비너스 윌리엄스, 반더웨이 잡고 결승 진출

입력 2017-01-26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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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윌리엄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17위)가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이자 '라켓 브레이커' 코코 반더웨이(미국, 세계랭킹 35위)를 꺾고 14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반더웨이를 세트스코어 2-1(6<3>-7 6-2 6-3)로 눌렀다.

1세트부터 윌리엄스와 반더웨이는 엎치락뒤치락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4-4인 상황에서 윌리엄스가 자신의 서브게임을 따내며 5-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또 한 번 반더웨이에게 0-40으로 서브게임을 내주며 듀스를 허용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윌리엄스는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한 시작을 보였다. 1세트만 무려 1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2세트는 달랐다. 윌리엄스는 첫 게임을 내주며 불안했지만 이내 자신의 서브게임과 상대 서브게임까지 브레이크하면서 게임스코어 6-2로 깔끔하게 세트를 따냈다. 서브에이스만 8개였다. 반더웨이는 에러만 16개로 자멸했다.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3세트. 윌리엄스는 반더웨이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게임스코어 3-6,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윌리엄스는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세계랭킹 2위)와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크로아티아, 세계랭킹 79위) 경기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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