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대통령 ‘정규재 TV’ 출연 논란… 음모론 제기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입력 2017-01-26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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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규재 TV’ 출연하여 논란… 음모론 제기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현재 탄핵심판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에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공개된 보수성향 인터넷 방송 ‘정규재 TV’에 출연하여 본인과 비선실세 최순실에 관련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정농단 험의 등에 관한 의혹을 부인했다.



특히 "그동안 진행과정을 좀 추적해보면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다"며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추진해온 개혁에 대해 반대해온 세력들도 있었을 테고, 체제에 반대하는 그런 세력들도 합류한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말하며 누구인지는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또한, 현재 논란의 중심인 표창원 ‘더러운 잠’ 그림에 대해서는 “사람이 넘어서는 안 되는 도와 선이 있다. 그것을 거리낌 없이, 어떤 죄의식도 없이 쉽게 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면서 그것이 지금 현재 한국 정치의 현주소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비판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정규재 TV’ 출연으로 음모론까지 제기하며 여론전을 꾀했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모든 의혹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 책임 물을 것”이라고 밝히며 대면조사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정규재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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