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부문 우승자인 네이선 천(미국·가운데)과 2위 하뉴 유즈루(왼쪽), 3위 우노 쇼마(이상 일본)가 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하뉴는 점프, 스핀, 스케이팅 모든 요소를 진화하게 만들었다.”(네이선 천)
“천은 쿼드러플(4회전)점프를 5번 뛰었다. 존경한다.”(하뉴 유즈루)
하뉴 유즈루(22·일본)와 네이선 천(17·미국)은 현재 세계 최정상 남자 싱글 스케이터다. 이들은 19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17 국제빙상연맹(ISU) 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1위, 2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우승자는 19일 프리스케이팅(이하 프리)에서 기술점수(TES) 115.48점과 예술점수(PCS) 88.86점을 더한 204.3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이하 쇼트) 103.12점과 합친 총점 307.46점을 기록한 천이었다. 하뉴는 프리에서 206.67점(TES 112.33점·PCS 94.34점)으로 천을 이겼지만 쇼트(97.04점) 실수를 만회하지 못해 3.75점차(총점 303.71점)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쇼트 100.28점+프리 187.77점, 총점 288.05점을 기록한 우노 쇼마(20·일본)에게 돌아갔다.
하뉴로서는 아쉬움이 컸다. 벌써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세 번째 은메달이다. 올림픽부터 세계선수권대회, 그랑프리파이널대회까지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었지만 유독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대회 직후 공식기자회견에서 “이번에 프리에서 4회전 점프를 4번 뛰는 등 도전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트리플악셀에서 쇼트와 같은 실수가 나왔다”며 “4대륙선수권에서 지금까지 은메달만 땄는데 이번에도 은메달이다. 아쉽다”고 말했다.
물론 패배를 깔끔하게 인정했다. 상대의 승리에 박수를 보내는 진정한 챔피언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천이 1위 자리에 오르는 것을 보고 부러웠지만 축하해주고 싶다. 4회전 점프를 5번(프리)이나 뛰다니 존경스럽다”며 칭찬했다. 천도 가장 높은 시상대에 올랐지만 하뉴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하뉴는 점프, 스핀, 스케이팅 등 피겨와 관련된 모든 요소를 진화하게 만들었다. 하뉴를 비롯한 여러 선수들의 영향으로 4회전 점프를 뛰어야하는 계기도 얻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앞으로도 이들의 아름다운 경쟁은 계속 된다. 하뉴와 천은 1년 앞으로 다가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경쟁에 대해 “앞으로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섣부른 판단은 경계했지만 “올림픽 무대가 열리는 곳에서 자신감을 얻고 간다.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강릉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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