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충격’ 토레스, 의식 찾았다… 구단 “정밀검사 예정”

입력 2017-03-03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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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토레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페르난도 토레스(3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심각한 머리 부상을 당했다.

토레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라코루냐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다.

이날 토레스는 경기가 끝날 무렵인 후반 40분, 상대 선수 베르간티뇨와 공중볼 다툼 중 서로 머리를 부딪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토레스는 떨어지는 과정에서 잘못 착지하는 바람에 그라운드에 머리를 그대로 박았다. 이내 토레스는 의식을 잃었고 사태는 심각해졌다.

급하게 의료진이 투입돼 토레스의 상태를 살폈고 결국 토레스는 들것에 의해 그라운드 밖으로 실려나갔다.

이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 동료뿐만 아니라 상대 선수들까지 충격에 빠진 모습으로 토레스를 걱정하기 시작했다.

경기가 종료된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토레스는 외상성 뇌손상을 입었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토레스는 다행스럽게 의식을 되찾은 상태다"면서 "토레스는 안정을 찾고 있고 일단 병원에서 밤을 보낸 후 내일 부가적인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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