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다이노스, 8~9일 LG 상대 퓨처스 홈 개막전서 다양한 이벤트

입력 2017-04-04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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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고양 다이노스가 4월 8~9일 LG 트윈스 퓨처스 팀을 상대로 2017 시즌 특별홈경기 (토일 주말 및 공휴일 홈경기)를 시작한다. 8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고양야구장에서 열리는 특별홈경기 개막전에는 팬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와 고양 지역의 단체, 기관의 축하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어린이 팬이 참여할 수 있는 그라운드 캐치볼 (경기 전)과 베이스러닝 (경기 후) 이벤트는 사전 신청을 접수받고 있으며, 경기를 마친 뒤에는 선착순 참여로 선수 사인회가 진행된다. 특수교육학교 ‘홀트학교’의 학생들이 난타 공연을, 드론 교육기관 ‘일렉버드 UAV’는 드론 퍼포먼스를 벌인다. 경기 중에는 고양 치어리딩 팀의 공연도 열린다. 시구는 지난해 고양 홈경기를 대상으로 한 팬북 스템프 이벤트에서 뽑힌 조동제(아이디 ‘믓찐오빠야’)씨가 맡는다.

다이노스가 고양시에 자리 잡은지 이번이 세 번째 시즌. 고양은 지난해 특별홈경기에서 7800명의 입장객이 찾아 15년 (6100명) 대비 28%가 성장했다. 빠르게 자리잡은데는 ‘우리동네 야구단’을 표방하며 고양 지역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커뮤니티와 함께 해온 노력 덕분이다. 젊은 엄마 20여만명이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 ‘일산 아지매’와 공동 프로모션을 벌였고, 일산중-신원중 등 학교와 성저마을 1단지 등 아파트, 지역 군부대를 포함해 9개 단체, 4000여명과 ‘1촌 맺기’ 프로그램으로 연결됐다. 주부 운동교실, 아빠와 함께하는 야구교실, 야구용품 지원, 게릴라 이벤트 등의 행사는 찾아가서 열었다. 주말 홈경기가 열린 야구장에선 도드람한돈 무제한 고기파티, 서머 페스티발 등 이벤트가 벌어졌다. 먹거리가 부족한 퓨처스 구장의 한계는 푸드트럭으로 풀었다.

심보영 고양 다이노스 사업팀장은 “올해는 더욱 팬 친화적인 야구장과 서비스를 개발하려고 겨우내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팬들이 고양 야구장에 오셔서 우리동네 야구단을 만끽하고 즐기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는 국내 프리미엄 수제맥주 ‘아크비어(ARK beer)’가 고양 야구장 중앙 2층에 라운지를 열고 팬들의 즐길거리에 특별함을 더했다. 퓨처스리그 구장 내 별도의 팬 공간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앙 테이블석 ‘이마트 프리미엄존’에 입장한 관중 전원과 일반석 일부 관중(추첨)이 입장할 수 있다. 인조잔디가 깔린 실내 라운지에서 한낮 무더위를 피해 아크비어 1병(성인 대상), 1만원 상당의 이마트 피코크 음식을 시음-시식하게 된다. 고양시도 시민 편의를 위해 고양 야구장 1,3루 더그아웃 위 ‘다이나믹존’에 차양막 설치공사를 끝내고 손님 맞이에 힘을 보탰다.

야구팬 전영주(고양시 화정동) 씨는 “지하철(대화역 4번 출구)로 찾아가기 쉽고 항상 개방돼 있어 선수들 훈련도 구경할 수 있다. 아기자기한 이벤트가 SNS와 야구장에서 끊임없이 열리는 것도 좋다. 정말 우리동네 야구단을 갖고 있다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고양 다이노스는 4월4일 벽제에서 열리는 경찰청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올 시즌 (99경기) 레이스를 시작한다. 고양 야구장서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열리는 특별홈경기 입장료는 일반석 기준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미취학 아동 무료)이며 이마트 프리미엄존 (중앙 테이블) 1만원이다. 평일은 무료. 각종 이벤트 관련 안내와 문의는 고양 다이노스 페이스북 (facebook.com/goyangdinos)이나 이메일(gydinos_marketing@ncdinos.com)로 가능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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