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몬타글리아니 캐나다축구협 회장, 수닐 굴라티 미국축구협 회장, 데시오 드 마리아 멕시코축구협 회장(왼쪽부터). ⓒGettyimages이매진스

빅토르 몬타글리아니 캐나다축구협 회장, 수닐 굴라티 미국축구협 회장, 데시오 드 마리아 멕시코축구협 회장(왼쪽부터).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동유치를 추진하기로 손 잡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미 대륙 3개국 축구연맹 회장들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맨하튼 남부에 위치한 프리덤타워에서 공동유치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금까지 월드컵을 3개국 공동개최한 사례는 없었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제외하고 2026 월드컵을 유치하겠다고 나선 다른 국가는 없다. 오는 2018월드컵은 러시아, 2022월드컵은 카타르에서 열리는만큼 2026월드컵에는 유럽과 아시아를 배제한 다른 대륙에서 개최국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FIFA는 이 세국가 외에도 계속해서 유치 신청을 받고 오는 2020년 5월 개최국을 발표할 예정이다.

3개국 공동개최가 언급된 이유는 2026월드컵부터 출전국 수가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 공동개최 추진이 실현될 시 수닐 굴라티 미국축구협회장에 따르면 미국에서 60경기,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각각 10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