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세일, 6G 연속 두 자리 K… 페드로-랜디와 나란히

입력 2017-05-08 0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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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세일.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개인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을 노리고 있는 크리스 세일(28, 보스턴 레드삭스)이 6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세일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세일은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 3개를 내줬지만, 삼진 10개를 잡아냈다.

세일은 이날 6회까지 4점을 내주며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하는 등 미네소타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세일은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 경기를 6으로 늘렸다. 보스턴 데뷔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6경기에서 66탈삼진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보스턴에서 세일 외에 6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유일하다고 전했다.

또한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세일과 마르티네스 외에 6경기 연속 두 자리 수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놀란 라이언과 랜디 존슨 뿐이다.

세일은 이날 탈삼진 관련 기록 뿐 아니라 승리까지 챙겼다. 6회까지 4점을 줬으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았다.

보스턴 타선은 세일이 마운드에 있는 6회까지 6득점했다. 또한 보스턴은 8회 1점을 추가한 뒤 미네소타가 8회 7-6으로 추격하자 9회에만 10득점하며 17-6을 만들었다.

이로써 세일은 시즌 3승(2패)와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고, 미네소타 선발로 나서 6이닝 6실점한 어빈 산타나는 시즌 첫 패(5승)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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