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NC’ 윌크, ML 복귀전서 부진… MIA전 3피홈런 6실점

입력 2017-05-08 05: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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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윌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맷 하비의 징계로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前 NC 다이노스’ 아담 윌크(30, 뉴욕 메츠)가 크게 무너졌다.

윌크는 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윌크는 3 2/3이닝 동안 80개의 공(스트라이크 53개)을 던지며 8피안타 6실점(5자책)했다. 홈런을 무려 3개나 맞았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윌크는 0-0으로 맞선 1회 1사 2,3루 위기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맞았다.

이어 윌크는 0-3으로 뒤진 3회 역시 스탠튼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스탠튼의 홈런은 빨랫줄과 같은 타구질을 보였다.

또한 윌크는 0-4로 뒤진 4회 선두타자 아데이니 아체베리아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허용했다. 1경기 3피홈런.

이후 윌크는 2사 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때 수비 실책이 겹치며 에체베리아는 3루까지 진루했다.

뉴욕 메츠는 옐리치 타석 후 윌크를 교체했다. 옐리치가 득점했으나 이는 실책에 의한 주루가 포함 돼 결국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윌크는 지난 2015년 이후 2년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시즌 첫 패를 떠안으며, 평균자책점 12.27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는 윌크가 부진했을 뿐 아니라 마이애미 선발 투수 호세 우레나를 전혀 공략하지 못하며 0-7로 완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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