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OVO 천안 컵 대회, 비디오판독 제도 시범 운영

입력 2017-09-04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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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배구연맹(총재 조원태)은 천안 유관순 체육관에서 오는 2017년 9월 13일(수)부터 9월 23일(토)까지 총 11일 동안 2017 천안 · KOVO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2017 천안·KOVO컵 프로배구대회는 지난 대회와는 달리 신협 상무를 제외한 남자부 7팀, 여자부 6개팀이 출전한다. 2016년 컵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전력, 대한항공, 삼성화재가 남자부 A조, KB손해보험,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이 남자부 B조로 편성되었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가 여자부 A조,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여자부 B조로 편성되어 총 21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방식은 지난 대회와 동일하게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를 통해 순위가 결정된다.

이번 컵대회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개막 1달 전에 열리는 만큼 각 구단의 정규리그 준비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FA와 트레이드를 통해 어느 때보다 각 구단의 선수 이동이 많았었으며,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선수를 통해 전력을 재구성한 구단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크다. 당 연맹은 이번 컵대회에 외국인선수의 출전을 위해 FIVB에 외국인선수 출전 승인을 요청하였으며 FIVB의 승인여부에 따라 각 구단은 외국인선수의 ITC(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아 컵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컵대회에는 새로운 제도들이 적용된다. 우선 비디오판독 제도를 변경한다. 종전에 경기당 2회의 비디오판독 기회를 가지고 오심이나 판독불가일 경우 각각 1회에 한해 추가기회를 얻으며 5세트 10점 이후에 스페셜 비디오판독 기회가 주어지던 기존 룰에서 세트 당 1회의 기회를 가지며 오심 및 판독불가 시 동일세트에 한해 1회만 추가로 기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세트당 최대 2회) 또한, 판독요청 불가 상황도 기존의 캐치볼, 오버핸드 핑거액션에 대한 더블컨택, 포지션폴트, 인터페어 총 4가지 상황에 추가로 시차가 있는 더블컨택, 오버넷의 두가지 상황을 더해 총 6가지 상황으로 늘어난다.

여기에 새로운 추가판독 제도가 더해진다. 추가판독 제도는 총 2가지 상황에서만 가능한데 첫 번째는 A팀 공격에 대한 볼인 판정에 B팀이 인/아웃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하여 판독결과 아웃으로 판정되어 심판 오심으로 판정이 번복되었을 때 A팀에서 볼 아웃은 인정하지만 블로커 터치에 대한 추가 판독 요청이 가능하다. 두 번째는 A팀의 공격이 디그 또는 블로킹 터치아웃 판정에 B팀이 디그 또는 블로킹 터치아웃에 대한 비디오판독을 요청하여 판독결과 노터치로 판정되어 심판 오심으로 판정이 번복되었을 때 A팀에서 노터치는 인정하지만 볼 인/아웃에 대한 추가판독 요청이 가능하다.

이상 변경된 비디오판독 제도는 이번 컵대회를 통해 시범 운영하고 발생되는 문제점을 보완하여 도드람 2017-2018 V리그에 최종 도입할 예정이다.

재심요청 절차도 변경된다. 기존의 재심 요청은 감독이 경기감독관, 심판감독관에게 직접 재심을 요청했으나 변경된 제도에서는 감독이 부저를 누른 후 부심에게 재심 요청을 하고 부심은 감독을 감독관석으로 안내하고 감독이 감독관에서 설명하는 재심 요청 내용을 함께 경청하는 것으로 절차가 바뀐다.

또한, 이번 컵대회에는 라이징스타상이 신설된다. 라이징스타상은 MVP, MIP를 제외하고 이번 컵대회를 통해 발전된 기량을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게 된다. 라이징스타상의 상금은 남녀 각 100만원 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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