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내달 러시아·튀니지와 모의고사

입력 2017-09-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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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튀니지와의 평가전 모습.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11월 2차례 A매치·12월 1일 동아시안컵

이제 정확히 9개월이 남았다. 우여곡절 끝에 통산 10회, 연속 9회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축구가 본격적인 2018러시아월드컵 준비에 들어간다. ‘수험생’ 축구국가대표팀의 향후 일정을 간략하게 살펴봤다.

신태용(47)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9월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손흥민(25·토트넘)과 장현수(26·FC도쿄) 등 해외파 10명이 소속팀으로 복귀했고 나머지 16명의 선수들 역시 각자의 리그로 돌아가 시즌에 나선다.

본선 준비를 위한 첫 발걸음은 10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 기간에 예정된 2차례 친선경기다. 10월 7일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모스크바에서 첫 친선경기를 치른 뒤 프랑스 칸으로 건너가 10월 10일 아프리카 대륙의 튀니지와 대결을 펼친다. 튀니지는 2014브라질월드컵을 앞둔 출정식에서도 상대한 경험(5월 28일 0-1 패배)이 있다.


11월에도 2차례 A매치가 안방에서 예정돼 있다.

2017년 마지막 달 역시 쉴 틈이 없다. 12월 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운명의 본선 대진표 조추첨이 진행된다. 최상 혹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들인 뒤엔 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참가해 중국, 북한, 일본과 자웅을 겨룬다.

2018년 새해엔 첫 전지훈련이 신태용호를 기다리고 있다. 1월 혹은 2월 사이에 최대 2주간 전지훈련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 3월 중순 마지막 2차례 A매치를 치르고, 5월 최종 소집훈련을 통해 팀워크 조율을 끝낸다.

길게는 월 단위, 짧게는 주 단위로 편성된 빡빡한 일정을 모두 마친 신태용호는 6월 14일 결전의 장소인 러시아에 입성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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