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박신자컵·한일 클럽 챔피언십…여자농구가 달라졌어요

입력 2017-09-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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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WKBL

■ WKBL 비시즌 변신…농구팬 소통에 응답

‘팬들에게 더 가까이’. 여자프로농구가 팬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2017-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여자프로농구는 흥행을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넓혀 여자농구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비시즌에 구단들의 협력을 통해 팬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8월13일 한강 예빛섬에서 열린 3X3 농구 대회였다. 최근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3X3 농구를 실제 WKBL 구단들을 출전시키는 이벤트 대회로 만들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3X3 농구의 특성상 빠른 공수 전환과 화려한 플레이 등은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3X3 경기에 출전한 박지수. 사진제공|WKBL


지난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박신자컵 서머리그 역시 여자농구만의 특별한 대회다. 퓨쳐스리그를 재정비해 진행되고 있는 박신자컵은 각 팀의 유망주 선수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대회다. 포털사이트를 통해 전 경기기 생중계된 2017 박신자컵에서는 삼성생명의 윤예빈, KDB 생명의 구슬 등 주목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팬들이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지난 9월18일 종료된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 역시 개막전 흥행을 위한 대회였다. 개막 전 많은 팀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연습 경기를 펼치는 것에서 착안했다. 일본협회 측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리그 1·2위팀들끼리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각 팀별로 전력 누수가 있었지만, 선수들 역시 국가대항전의 성격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여자농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대회였다.

이번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에서는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번 프리시즌부터 SNS를 통해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진행 중인 여자농구연맹은 SNS를 활용해 인증샷을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해 현장의 팬들과 거리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허보람 스포츠동아 객원기자 hughando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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