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U-17 매탄고, ‘2017 J리그 U17 챌린지컵’ 준우승

입력 2017-09-19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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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수원삼성 U-17(매탄고)이 ‘2017 J리그 U17 챌린지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 유스의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원 U-17은 지난 7월 포항에서 열린 ‘2017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2017 J리그 U17 챌린지컵’에 참가하였다. 수원은 대회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수원 U-17은 16일(토) 오전 베갈타 센다이(일본) U-17을 2-0으로 제압한 후, 같은 날 오후 마치다 젤비아(일본) U-17에게 2-1 역전승을 거뒀다. 17일(일)에는 브라질의 전통 명문 크루제이루 EC U-17과 0-0으로 비겼으며 18일(월) 세레소 오사카 U-17과의 최종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3승 1무를 기록한 수원 U-17은 우승 팀 크루제이루 U-17과 승점 10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지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수원 U-17의 주승진 감독은 “국제 무대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음에 감사하며, 다른 스타일을 가진 해외 팀들과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16일(토)부터 18일(월)까지 3일 동안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J-그린 사카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J리그 유스 6개 팀(베갈타 센다이 U-17, FC 마치다 젤비아 U-17, 세레소 오사카 U-17, 감바 오사카 U-17, 요코하마 F. 마리노스 U-17, 도쿠시마 보르티스 U-17)과 해외 유스 4개 팀(수원 U-17, 크루제이루 EC U-17, 치바스 과달라하라(멕시코) U-17. 뒤셀도르프(독일) U-17)이 참가했다.

총 10개 팀이 5개 팀 씩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순위 결정전을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릴 예정이었지만 18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일정이 변경되어 별도의 순위 결정전 없이 조별리그 순위만으로 최종 순위를 정했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지난 7월 K리그 산하 전 유스팀들이 출전하는 ‘2017 K리그 U-17&18 챔피언십’ 의 우승팀들에게 국제대회 출전권을 부여하는 등 K리그 유스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힘쏟고 있다. ‘2017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팀인 포항 U-18 역시 지난 8월 중국에서 열린 국제 유소년대회 ‘2017 Gothia Cup China'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활약한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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