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48승’ 아로요, 선수 은퇴 선언… “떠날 준비가 됐다”

입력 2017-09-25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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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론슨 아로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활약한 ‘베테랑 오른손 선발 투수’ 브론슨 아로요(40)가 선수에서 공식 은퇴했다.

미국 신시내티 지역 매체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아로요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로요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마치 고등학교 마지막해로 돌아간 것 같다. 이제는 유니폼을 벗을 준비가 됐다. 정말로 떠날 준비가 됐다"는 은퇴 소감을 남겼다.

이에 앞서 아로요는 지난 24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을 앞두고 홈구장인 그레이트 어메리카 볼파크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아로요는 지난 6월 어깨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은퇴 결심을 하기에 이르렀다. 아로요는 지난 2014년부터 어깨 부상에 시달렸다.

아로요는 지난 200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보스턴 레드삭스, 신시내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거쳤다.

지난 2000년대 중반에는 이닝 이터로 명성을 떨쳤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다.

최전성기는 2006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35경기에 선발 등판해 240 2/3이닝을 던지며, 14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29 등을 기록했다.

통산 기록은 16년 동안 419경기(383선발)에서 2435 2/3이닝을 던졌고, 148승 137패와 평균자책점 4.28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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