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 마르티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와일드카드 확보에 성공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J.D. 마르티네스(30)가 이번에는 끝내기 안타로 기세를 올렸다.
애리조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애리조나는 경기 도중 와일드카드 확보 소식을 접했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패하며, 최소 와일드카드 2위를 확보하게 된 것.
이에 애리조나는 지난 2011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뒤 6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애리조나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날 극적인 승리까지 차지했다. 주인공은 이적 후 활화산 같은 타격을 하고 있는 마르티네스.
마르티네스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9회 2사 만루 찬스에서 마이애미 하비 게라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애리조나의 3-2 승리.
비록 마르티네스는 이날 경기에서 삼진 3개를 당했으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팀을 승리로 이끄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축했다.
이로써 마르티네스는 시즌 114경기에서 타율 0.300과 43홈런 97타점 83득점 124안타, 출루율 0.376 OPS 1.059 등을 기록했다.
또한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와일드카드 1위를 확보했다. 따라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체이스 필드에서 열리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