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시즌 10호 피홈런… 시즌 6패째, 방어율 다시 4점대로

입력 2017-09-25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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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25일(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2안타(1홈런 포함) 2실점으로 시즌 6패째(1승20세이브7홀드)를 떠안았다. 하루 전 같은 상대를 상대로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던 오승환의 시즌 방어율은 3.86에서 4.10으로 치솟았다. 오승환의 방어율이 4점대로 올라간 것은 7월 20일 뉴욕 메츠전 이후 67일 만이다.

1-1로 팽팽히 맞선 5회말 세인트루이스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크리스토퍼 보스틱에 안타를 내준 뒤 곧바로 스탈링 마르테에게 좌월 2점홈런을 얻어맞았다. 시속 90.9마일(약 146㎞)짜리 직구를 통타 당했다. 시즌 10호 피홈런. 지난해 79.2이닝 동안 5홈런을 내줬던 오승환은 올 시즌 59.1이닝 동안 10개의 홈런을 헌납했다. 마르테에게 홈런을 내준 뒤 세 타자를 연속 범타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지만 팀은 결국 1-4로 패했고 오승환은 패전 멍에를 안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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