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세리에A 데뷔 행복합니다”

입력 2017-09-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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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스 베로나 FC의 이승우가 9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노라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세리에A 라치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6분 마티아 바로티와 교체돼 경기에 나섰다. 사진캡쳐 | 헬라스 베로나 공식홈페이지

라치오전 후반 교체 출전 20분 활약

성인무대에서 본격 도전장을 내민 이승우(19·헬라스 베로나FC)가 이탈리아 세리에A 데뷔전을 치렀다. 약 20분 정도였지만 짧은 적응 기간이었음을 감안하면 활약상은 나쁘지 않았다.

이승우는 9월 2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노라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강호 라치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26분 마티아 바로티와 교체돼 경기에 나섰다. 팀이 0-3으로 뒤진 부담 없는 상황에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성인무대에서는 처음으로 뛰는 경기였지만 왼쪽 측면 윙어로 출전해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긴장한 듯 트래핑 미스 등 실수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유의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등 자신의 장점을 그대로 펼쳐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고, 팀도 0-3으로 패했다. 이승우는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세리에A에 데뷔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짧게 인사말을 남겼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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