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CSKA 모스크바 전, 우리가 컨트롤한 경기”

입력 2017-09-28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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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러시아 CSKA모스크바 전 대승에 만족감을 표했다.

맨유는 28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VEB 아레나세어에서 열린 CSKA모스크바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 4분 만에 로멜로 루카쿠의 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전반 19분 앙소니 마샬의 페널티킥 골, 전반 27분 루카쿠의 쐐기골로 전반에만 3-0으로 앞섰다.

후반에도 맨유는 후반 12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골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종료 직전 CSKA 모스크바의 콘스탄틴 쿠차에프에게 실점했지만 승부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쉬운 경기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우린 강하게 시작했고, 우리의 태도가 그들을 놀라게 했다고 생각한다. 우린 정말 강했어요. 우리가 경기를 압도했다. 상대는 그만큼 좋아보이지 않았지만, 우리가 잘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치 못했지만 전반에 3-0을 만들었다. 정말 우린 강했다. 첫 30분 동안 우린 4번의 슈팅으로 3 득점을 기록했고, 골키퍼는 멋진 세이브를 만들었다. 그래서 우리 손에 경기를 쥐고 컨트롤했다. 정말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다시 2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끈 루카쿠에 대해 그는 “루카쿠는 훌륭한 기록을 가졌다. 아주 좋은 선수임을 알고 있고, 많은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정말 중요한 득점을, 그리고 거의 모든 경기에서 득점하고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한다. 내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몸값이 아니다”고 극찬했다.

좋은 활약을 펼친 마샬에게도 “내가 원하는걸 잘 이해해주는 선수다. 그의 실력에 맞게 잘 적응하고, 퀄리티를 보여주며 플레이하는 선수다. 마샬은 주변에 자유도 응원도 많았다. 행복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조별예선 2경기에서 연승을 달리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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