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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스턴 레드삭스를 누르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원정경기서 5-4로 승리하며 가장 먼저 챔피언십 시리즈에 오른 팀이 됐다.
이날 휴스턴은 1회초 무사 1,3루서 호세 알투베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보스턴은 1회말 젠더보가츠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휴스턴은 2회초 2사 3루서 스프링어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보스턴도 2회말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와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잇달아 삼진을 당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불만을 품고 강력히 항의한 존 패럴 감독이 퇴장당했다.
보스턴은 4회 에이스 크리스 세일을 등판시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자 휴스턴도 5회 1차전 선발 벌랜더를 마운드에 올리며 맞섰다. 하지만 벌랜더는 자신의 첫 구원 등판에서 앤드류 베닌텐디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리드를 잡은 보스턴은 8회에도 세일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세일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휴스턴은 조쉬 레딕의 1타점 적시타로 4-3 재역전에 성공했고, 9회초 대타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탈락 위기에 몰린 보스턴은 9회말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한 점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에 실패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편,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편입 후 첫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