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전북 “클래식 2연패·챔스 정상” 힘찬 시동

입력 2018-01-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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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북 현대가 완주군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2018년 첫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완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가 2018시즌을 힘차게 열어젖혔다.

전북은 4일 완주군 클럽하우스에 새해 첫 훈련에 돌입했다. K리그 통산 5번의 우승을 차지한 전북의 올해 목표는 2관왕이다. K리그 클래식 2연패와 함께 2년 만에 복귀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노리고 있다. 전북은 2006년과 2016년 2번의 아시아 정상을 경험했다.

이날 소집훈련에는 29명의 녹색전사들이 참여했다. ‘2018 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을 위해 제주도에서 동계훈련을 진행 중인 김봉길 감독의 U-23 대표팀에 합류한 3명(송범근, 장윤호, 국태정)을 제외한 1군 선수단 전원이 참여했다. 코칭스태프는 일부 개편됐다. 중국 슈퍼리그 산둥 루넝 수석코치로 떠난 파비오 피지컬 전문코치의 빈 자리는 지난해 후반기 합류했던 지우반(이상 브라질) 코치가 맡았다.

4일 전북 현대가 완주군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2018년 첫 소집훈련을 진행했다. 완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새해 첫 훈련인 만큼 분위기는 뜨거웠다. 미혼 선수들은 전날부터 일찌감치 클럽하우스에 도착해 이날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휴식기 동안 못 다한 이야기꽃을 피웠고, 기혼 선수들도 이른 오전부터 첫 훈련을 대비했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훈련시간은 때가 임박해서야 공지됐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선수단에 긍정적인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훈련장 혹은 미팅 소집 5∼10분 전, 갑작스레 공지하곤 했다. 팀 최고참으로 전북에서의 10번째 시즌을 맞은 이동국은 “매년 반복하지만 첫 훈련은 늘 각별하다. 내가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끼는 시간”이라며 활짝 웃었다.

완주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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