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강력한 중거리포로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

입력 2018-01-05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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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5일 웨스트햄전 후반39분 동점골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 기록해
손흥민 “승점3 놓쳐 화가 난다.”

손흥민(26·토트넘)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시즌 10호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39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지난해 12월27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9일 만에 터진 시즌 10호(리그 7호골)이었다. 새해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최근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게 됐다. 1-1로 비긴 토트넘은 12승5무5패(승점 41)로 5위를 지켰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39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진의 빈틈을 노려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때렸다. 오른발 강슛은 웨스트햄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날아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SNS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하면 내가 판타스틱 골을 넣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승점3을 얻지 못해 화가 난다”라며 “화가 난 것은 우리 모두 마찬가지다. (무승부보다) 더 가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무승부에 진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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