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언더파 김시우· 4언더파 배상문 소니오픈 첫 날 상위권

입력 2018-01-12 13: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시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시우 3언더파 67타·아쉬운 보기1개
9번홀 이글 잡은 배상문 4언더파 66타
김시우 2주 연속 ‘톱10’ 가능성 열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주 연속 ‘톱10’을 노리는 김시우(23·CJ대한통운)와 재도약을 노리는 배상문(32)이 무난하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 골프장(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20만달러) 첫날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배상문은 이글 1개를 비롯해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김시우와 배상문은 나란히 상위권으로 출발하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1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15번 홀(파4)에서 칩샷과 퍼팅 실수로 보기가 나왔지만, 18번 홀(파5)에서 투 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좀처럼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파 행진을 거듭하던 김시우는 8번홀(파4)과 9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쏟아내며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배상문.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마찬가지로 10번홀에서 출발한 배상문은 전반 9개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9개홀 중 4번홀(파3)과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고, 9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한꺼번에 2타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크리스 커크와 잭 존슨이 나란히 7언더파 63타로 공동선두에 나섰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