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김봉길 호, 8강에서 말레이시아 상대 “다득점이 목표”

입력 2018-01-19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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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018 AFC U-23 챔피언십 8강에 진출했다. 베트남, 시리아, 호주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20일(이하 한국시각)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상대한다. 객관적 전력은 한국이 앞서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최근 아시아 축구가 상향평준화 됐고 한국의 조별예선 경기력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말레이시아 역시 스피드를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 중동의 강호들 사이에서 생존했다. 말레이시아의 이번 대회 드리블 성공률은 69.2%에 달해 빠른 역습에 주의해야 한다.

조별예선 3경기에서 한국은 5골을 득점했다. 특히 호주와의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3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탄 점은 고무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에서 3골을 득점한 장신 공격수 이근호의 결정력이 기대된다. 김봉길 감독 역시 “순간 스피드와 슈팅이 좋다”며 이근호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관건은 선제 득점 여부다. 무득점 시간이 길어질수록 말레이시아에 일격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봉길 감독은 내심 선제골 이상을 바라는 눈치다. 김봉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말레이시아 전에서도 다득점이 목표”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이 말레이시아를 이기면 4강에서 일본을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치르는 모의고사와도 같아 일본과 대결 시 미리 보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2018 AFC U23 챔피언십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8강전은 20일 오후 4시 50분부터 JTBC3 FOX Sports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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