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vs 필라델피아’ NFL 슈퍼볼, 13년 만의 리턴 매치

입력 2018-01-22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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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북미 최고의 축제로 불리는 프로 미식축구(NFL)의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맞붙게 됐다.

뉴잉글랜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 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잭슨빌 재규어스와의 2017-18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에서 24-20(3-0 7-14 0-3 14-3)으로 승리했다.

이날 뉴잉글랜드의 간판이자 NFL 최고의 쿼터백인 톰 브래디는 4쿼터에만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잭슨빌은 4쿼터 초반까지 20-10으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막판 브래디를 앞세운 뉴잉글랜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이로써 뉴잉글랜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슈퍼볼에 진출해 2연패를 노리게 됐다. 뉴잉글랜드는 지난 2015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필라델피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의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십에서 38-7(7-7 17-0 7-0 7-0)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이로써 13년 만에 슈퍼볼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필라델피아는 1981년과 2005년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모두 패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이번에 맞붙게 된 뉴잉글랜드에게 21-24로 패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슈퍼볼은 2005년의 설욕전이 될 수도 있다.

필라델피아는 백업 쿼터백 폴스가 주전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폴스는 터치다운 패스 3개 포함 352 패싱 야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번 슈퍼볼은 오는 2월 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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