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오픈] 정현 “금요일에 뵐게요”… 4강전 의지 드러내

입력 2018-01-24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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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국 최초로 테니스 메이저대회 4강에 진출한 정현(22)이 자신을 응원하고 있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가운데 4강전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테니스 샌드그렌(27)과의 2018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정현은 1세트를 비교적 손쉽게 6-4로 따낸 뒤 2세트에서는 샌드그렌의 강한 서브와 포핸드에 고전하며 3-5까지 뒤졌다.

하지만 이후 정현은 실수를 줄이며 추격을 시작했고, 결국 6-6 상황에서 돌입한 타이 브레이크에서 7-5로 승리했다.

승기를 잡은 정현은 3세트 초반부터 샌드그렌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샌드그렌은 정현의 리턴이 흔들리지 않는 것을 보며 실수를 연발했다.

이후 정현은 3세트 4-2 상황에서 서브 에이스를 곁들이며 5-2를 만들었고, 샌드그렌에게 서브 게임을 내줬지만, 자신의 서브 게임을 잡으며 6-3으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3-0 정현 승리.

경기 후 정현은 “일단 현지에서 응원해준 한국 분들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정현은 “지금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분들 친구들도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현은 “아직 시합 끝난 것 아니니까 계속 응원해주세요. 금요일에 뵐게요”라며 4강전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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