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 코치·이정수 “경험 살린 맛깔나는 해설 기대하세요”

입력 2018-01-26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방송사의 해설위원으로 깜짝 변신한 스포츠토토빙상단의 문준 플레잉코치(왼쪽)와 쇼트트랙의 이정수 선수. 사진제공 ㅣ 스포츠토토

빙속·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변신
평창동계올림픽 ‘붐 업’ 지원 사격


스포츠토토빙상단의 문준 플레잉코치와 최근 입단한 쇼트트랙의 이정수 선수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해설위원으로 깜짝 변신한다.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 케이토토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의 문준 코치(MBC)와 이정수(KBS) 선수가 각각 자신들의 주 분야인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부문 해설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선수로 출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와 박승희, 쇼트트랙의 김도겸에 이어 해설 부문까지 다양한 위치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낼 계기를 마련했다.

MBC의 스피드 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문준은 현재 스포츠토토빙상단에서 플레잉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는 토리노, 벤쿠버 동계올림픽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아오모리동계아시안게임 은메달, ISU스피드스케이팅월드컵 동메달 등의 입상경험이 있다.

이렇게 다양한 경력은 스포츠토토빙상단 입단에 이어 평창동계올림픽 해설위원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문준 코치는 해설위원으로의 첫 도전이다. 지금 과거의 중계영상을 보며 매일같이 해설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풍부한 현역 경험을 바탕으로 부족한 방송경험을 극복할 생각이다. 문준은 “해설위원으로써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스피드스케이팅 분야에서 국제대회 출전과 입상경력 등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 과거 국가대표 시절과 현재 소속팀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경험을 살려 더욱 상세한 정보를 전달하는 해설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벤쿠버올림픽에서 2관왕(남자 1000m, 1500 m)을 달성한 이정수 선수는 KBS에서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1월 스포츠토토빙상단에 합류한 이정수는 해설위원 자리를 여러 번 거절했었다. 현역 선수 입장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선발전 준비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부담이 큰 상황이었지만, 국내에서 개최되는 중요한 국제행사에 어떤 방식으로든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야 한다는 사명감과, 지인들의 강력한 권유로 힘든 결정을 내렸다. 어려웠던 판단이었던 만큼 국민들이 쇼트트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설에 매진한다는 생각이다. 이정수는 “현역으로 활동 중이고 올림픽 입상 경험이 있어 국·내외 선수들의 성향과 습관은 물론, 분위기와 심정까지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이 해설자로써 큰 장점이 될 것 같다. 국가대표팀의 주장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해설을 한다면 국민들에게 더욱 생생한 빙상 위의 현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