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중국 광저우서 2차 동계 전지훈련 시작

입력 2018-02-05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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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중국 광저우에서 2차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강원FC는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진행된 ‘2018 동계 남녀 축구 국제친선교류전’ 일정을 마치고 3일 중국 광저우로 이동했다. 4일 하루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5일부터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한다.

선수단은 지난 태국 1차 전지훈련에서 피지컬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 반면 이번 2차 전지훈련에서는 전술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여준 공격적인 모습을 유지한 가운데 수비진과 미드필더 진의 연계플레이를 매끄럽게 만드는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지난 1차 전지훈련에서부터 모두 5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송 감독은 전·후반으로 나눠 모든 선수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제공했다. 결과는 2승 2무 1패로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소기의 성과도 있었다. 지난해 측면 미드필더로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인 김경중과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김오규가 풀백으로 포지션을 전환해 뛰면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중국 쿤밍에서 치러진 국제 친선교류전을 통해서는 공격부문에서 투톱과 원톱, 수비부문에서 쓰리백과 포백에 대한 실험도 이뤄졌다.

이처럼 다양한 실험이 펼쳐진 1차 전훈과 달리 이제 2차 전지훈련에서는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스쿼드를 대폭 강화한 강원FC는 기존 선수들과 새로 영입된 선수들 간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점 과제다.

송경섭 감독은 “우리가 그 동안 연습해왔던 패스 플레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호흡을 맞춰 다양한 전술을 시즌 중 운영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며 “2차 전지훈련에서는 더 견고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앞으로 각 포지션 별로 어떤 선수들이 1~2순위인가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최고의 수비와 공격 조합을 찾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보다 강화된 스쿼드를 바탕으로 경쟁을 통한 전력강화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강원FC 선수단은 2월 19일까지 중국 광저우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20일 한국으로 귀국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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