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 꺾고 창단 첫 우승

입력 2018-02-05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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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기적이 일어났다.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톰 브래디가 앞장선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슈퍼볼 첫 정상에 올랐다.

필라델피아는 5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US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와의 제52회 슈퍼볼에서 41-3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세 번째 슈퍼볼 도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NFL 챔피언십에서는 우승했으나 1967년 시작된 슈퍼볼에서는 첫 정상 등극이다.

경기 초반에는 필라델피아의 우세. 양 팀은 1쿼터 중반까지 양 팀은 필드골을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이어 1쿼터 막판 필라델피아가 터치다운을 성공했다. 이에 1쿼터 스코어는 9-3. 또한 필라델피아는 2쿼터에 점수차를 벌리면서 22-11로 앞섰다.

하지만 팀을 재정비한 뉴잉글랜드는 역시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들어 필라델피아는 뉴잉글랜드를 막지 못했고, 점수는 29-26 3점차로 줄어들었다.

이어 마지막 4쿼터에는 역전도 허용했다. 필라델피아가 필드골을 성공시켜 32-26까지 달아났지만 뉴잉글랜드의 브래디를 막지 못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4쿼터 중반 32-33으로 역전당했다. 뉴잉글랜드에 브래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승부를 되돌리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쿼터백 닉 폴스의 활약으로 38-33을 만들었고, 2분 21초를 남기고 브래디가 결정적인 펌블을 범했다. 브랜든 그래엄의 수비가 빛났다.

공 소유권을 찾아온 필라델피아는 1분 5초를 남기고 필드골을 성공해 41-33을 만들었고, 남은 시간 동안 터치다운을 허용하지 않으며, 그대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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