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혁 감독이 이끄는 아산은 24일 오후 5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FC안양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4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아산은 3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골대를 맞히는 등 아쉽게 고개를 숙였지만 안방에서는 절대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2경기에서 승점 6을 쓸어 담으며 승격의 큰 꿈을 키웠다. 특히 안양이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상황이라 아산의 승리에 좀더 무게가 기울고 있다.
팀 분위기는 좋다. ‘중원의 핵’ 황인범이 U-23(23세 이하) 대표팀에 차출된 터라 출전할 수 없지만 이를 대체할 자원들은 충분하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명주와 주세종이 언제든지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 “빨리 뛰고 싶다. 아직 60% 정도 컨디션에 불과하지만 꾸준한 출전으로 부지런히 부족한 면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이명주의 생각이다.
더욱이 아산은 안양전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지난해 4차례 승부에서도 전부 이겼다. 박 감독은 “부산 원정에서 패했지만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선수들의 능력과 경험은 대단하다. 안방 패배가 없다는 부분도 우리에게는 큰 힘”이라고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