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빅매치] 류현진, 3일 애리조나전 시즌 첫 등판

입력 2018-04-02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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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구만으로도 꽉 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진짜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메이저리거들의 소식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맞이해 저녁엔 국내 프로야구 경기를 보며 고단한 하루를 마치는 분들 많으시죠?

3일(한국시간)의 시작은 부상을 완벽히 털어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 다저스)이 책임집니다. 오전 10시 40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2018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합니다. 류현진은 지난 시범경기에서 4차례 출전해 3승1패를 거뒀습니다. 방어율은 7.04로 비교적 높았지만, 신무기로 장착한 회전수를 늘린 커브를 점검하는데 주력했다는 점에서 방어율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역대 애리조나를 상대로 거둔 성적이 나쁘지 않습니다. 총 10경기에 나서 3승3패를 거뒀습니다. 방어율은 3.77로 5홈런을 포함해 58안타 25실점 50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원정에서의 기억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피홈런 5개를 모두 애리조나의 안방에서 허용했습니다. 특히 류현진을 상대로 강했던 A.J. 폴락(8안타 3타점)과 폴 골드슈미트(9안타 2홈런 7타점)를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 선발은 타이후안 워커입니다. 공교롭게도 류현진과 동일한 등번호 ‘99’를 달고 있습니다. 타이후안은 시범경기 5경기에서 1승1패 방어율 4.32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LA 다저스를 상대로는 2승1패를 거뒀습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을 마치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습니다. 이 역시 부활의 날개를 펼치는 류현진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까요?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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