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건강해질 때까지, 우린 공원으로 간다”

입력 2018-04-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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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기공 지도자대회 및 공원출범식에 참석한 강사들이 국민명상체조를 배우고 있다. 사진제공 ㅣ 대한국학기공협회

국학기공 지도자대회·공원 출범식
순환체조 체험·국학기공 비전 발표


대한국학기공협회(회장 권기선)가 공원수련장 개장을 앞둔 3월 31일 충남 천안 국학원 대강당에서 ‘2018 상반기 국학기공 지도자대회 및 공원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국학기공 강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들은 올해 전국 공원, 학교, 복지관, 경로당을 찾아가 청소년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울러 건강을 책임지고 120세 철학을 전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권기선 회장은 “국학기공은 38년 전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학)이 안양의 한 공원에서 중풍환자 한 사람을 앞에 놓고 시작했다”며 “지금 국학기공이 대한체육회 정회원 단체로서 생활체육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된 것은 이 자리에 모인 강사들 덕분”이라고 현장에서 뛰는 강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대회는 국학기공 철학강연과 2018년 비전 브리핑, 기공 심층수련 및 공원지도용 순환체조 체험, 운기심공 수련, 120세 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권영주 교수가 국학기공의 기본철학인 홍익정신과 실천, 호연지기를 주제로 강연했고 대한국학기공협회 박민준 사무처장이 2018년 국학기공의 비전을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홍준남(77·경북 예천)씨는 “국학기공 심화수련을 체험하면서 활력이 생기고 기분도 좋아졌다. 이제 국학기공 강사로 도전할 계획”이라고 했다. 8년 째 수련을 지도해 왔다는 서명자(49·대구) 강사는 “회원들이 건강해지고 행복을 찾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올해는 오래 행복하게 사는 120세 건강철학도 열심히 전하겠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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