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 골’ 호날두 “유벤투스 팬들의 환호는 믿을 수 없는 일, 행복하다”

입력 2018-04-04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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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환상적인 골로 팀의 완승을 이끌어낸 레알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상대인 유벤투스 팬들에게까지 환호를 받은 뒤 감격했다.

레알마드리드는 4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사실상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 하이라이트는 후반 18분 터진 호날두의 골 장면이었다. 이미 전반 3분 선제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후반 18분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챔피언스리그 10경기 연속골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터트린 9번째 골이었다.

경기 후 UEFA.com과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멋진 골, 환상적인 골이었다. 이런 골을 넣을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경기 자체도 훌륭했다. 유벤투스라는 강팀을 상대로 3골이나 넣었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정말 훌륭한 밤”이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두 번째 골은 유벤투스 홈 팬들조차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낼 정도로 엄청난 골이었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유벤투스 팬들에게 이탈리아어로 감사(Gracie)하다고 말하고 싶다. 유벤투스 팬들이 내게 보내준 환호는 정말 환상적이고, 기쁨 그 자체였다. 처음 겪는 일이다. 행복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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