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파쿠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도중 뇌출혈로 쓰러진 대니 파쿠아(31,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몸 상태가 크게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성명을 통해 파쿠아의 상태에 대해 전했다. 파쿠아는 파열된 동맥류를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에 따르면, 파쿠아는 수술을 받은 뒤 몸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 몸을 움직일 수 있으며, 말을 할 수 있는 상태다.
뇌출혈로 쓰러진 뒤 큰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인다.
앞서 파쿠아는 2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람이 많은 덕아웃에서 쓰러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파쿠아가 사람이 없는 곳에서 쓰러졌다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었다.
파쿠아는 지난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보직은 구원 투수. 이번 시즌에는 8경기에서 8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2홀드와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