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탁구 남북 단일팀, 일본에 0-3 완패… 동메달 획득

입력 2018-05-04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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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남북 단일팀.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여자 탁구 남북 단일팀. 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동아닷컴]

지난 1991년 이후 27년 만에 결성된 남북 탁구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북 단일팀은 4일(한국시각) 스웨덴 할름스타드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남북 단일팀은 지난 1991년 지바 세계선수권 이후 27년 만에 단일팀을 구성하며 동메달을 목에 거는 것에 만족하게 됐다.

다만 한국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것은 지난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반면 북한은 단일팀 동메달로 지난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2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중국에서 귀화한 한국의 에이스 전지희가 일본의 이토 미마와 1경기에서 맞붙었다. 전지희는 0-3(2-11 8-11 9-11)으로 패했다.



이어 남북 단일팀은 2단식에 북한의 간판 김송이가 나섰지만, 일본의 세계랭킹 3위 이시카와에게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또한 3단식에 나선 남북 단일팀의 양하은도 세계 6위 히라노 미우를 맞아 1-3(4-11 5-11 11-9 6-11)으로 무릎을 꿇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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