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황재균, 팀 승리 이끈 호수비로 5월 첫 주 ADT캡스플레이 선정

입력 2018-05-09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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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두산 전 9회말 만루 위기에서 벗어나는 호수비로 팀의 승리를 이끈 kt 황재균이 주간 팬 투표에서 2위 박해민을 1% 차로 따돌리고 5월 첫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지난 3일 잠실구장에서 kt는 두산을 상대로 11회까지 가는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1점 차 역전 승을 거뒀다. KT는 올 시즌 3번의 연장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하며 의미 있는 1승을 추가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를 유지했던 두 팀은 9회 말 두산이 만루 기회를 만들며 승부의 추가 기울어지는 듯했다. 9회 말 첫 타자 오재원이 번트 안타로 출루하며 KT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볼넷과 우중간 안타를 차례대로 내주며 주자 만루, 타석에는 4번 타자 김재환이 들어서며 끝내기 패배 위기에 봉착했다.

볼카운트 2-2에 나온 김재환의 안타성 타구를 황재균이 동물적인 감각으로 잡아냈고 이 호수비로 kt는 끝내기 패 위기에서 벗어나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결국 연장 11회에 나온 박경수의 결승타로 KT는 승리했지만 9회 황재균의 슈퍼 캐치가 아니었다면 없었을 승리였다.

팀의 1승을 만든 황재균의 호수비는 주간 ADT캡스플레이 투표에서 펜스 앞 슈퍼 캐치를 보여준 박해민과 투표 막판까지 1, 2위를 다투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황재균은 투표율 34%를 기록, 2위 박해민을 1% 차로 제치고 1위에 오르며 5월 첫 주 ADT캡스플레이에 선정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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