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일본 언론 “혼다가 팀을 구했다, 16강 향해 전진”

입력 2018-06-25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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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극적인 무승부로 16강 가능성을 높인 일본 축구 대표팀의 활약에 일본 언론이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일본은 25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콜롬비아 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승점을 쌓으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일본은 전반 11분 골키퍼 실수로 인해 사디오 마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4분 이누이 다카시의 동점골로 전반을 1-1로 마쳤다. 일본은 후반 26분 다시 골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교체 투입된 혼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팀을 구했다.

이 골로 혼다는 월드컵 본선에서 개인 통산 4골 째를 기록하며 역대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기록은 안정환과 박지성이 기록한 3골이었다. 또한 혼다는 박지성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월드컵 3개 대회 연속골 기록도 달성했다.

경기 후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일본 최초로 3대회 연속골을 기록한 혼다가 팀을 구했다. FIFA랭킹 61위인 일본은 27위 세네갈과 2-2로 비겨 2대회만의 16강 진출을 향해 전진했다. 승점 4점으로 세네갈과 동률이 된 일본은 폴란드와 최종전에서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자력으로 돌파가 결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오는 28일 폴란드와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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