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현수-채은성-박용택(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LG는 홈런의 개수에 얽매이지 않는다. 안타만으로도 승리하기에 충분한 점수를 생산하는 덕분이다. 25일까지 팀 타율 0.300으로 리그 2위다. ‘선발 야구’에 강점을 둔 LG는 최근 짜임새 있는 타선을 신무기로 삼고 있다. 홈런의 수는 적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는데 능하다. 팀 홈런 77개로 7위에 그치면서도 득점(435)과 타점(409)은 모두 2위다. 리그 최다 816안타로 만들어낸 결과다. 두산(0.304)과 팀 타율 최상위권을 겨룰 수 있는 배경이다.
홈런 타자가 없다. 팀 내 개인 최다 홈런 기록도 13개에 불과하다. 김현수, 채은성, 양석환의 공동 성적이다. 두 명의 성적을 합쳐야 비로소 홈런왕 김재환(두산·26홈런)의 기록에 닿는다. 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18위다. 앞선 17명의 자리엔 나머지 9개 구단의 거포들이 모두 포함돼 있다.
안타 생산에 있어선 무게감이 확연히 달라진다. 4번 타순을 맡는 ‘타격 기계’ 김현수는 108안타로 리그 1위다. 중심 타선에서 69타점(2위), 65득점(1위)을 쓸어 담았다. 5번 타자 채은성도 95안타(5위)로 63타점을 뽑아 공동 5위다. 3번 타자 박용택도 96안타(공동 3위)로 54득점(공동 7위)의 발판이 됐다.
리그 타점 상위권에는 홈런 타자들이 즐비하다. 김재환(1위·74타점), 롯데 이대호, 한화 제라드 호잉(이상 공동 3위·68타점)은 모두 홈런 레이스에서도 두루 선두에 올라있다. 안타만으로 타점 2·5위를 배출한 LG 타선의 차별화 전략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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