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퍼트가 잘 되면서 모든 게 술술 풀렸다.”
재미교포 케빈 나(35·한국명 나상욱)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첫 우승까지 데뷔 후 8년이 걸린 케빈 나는 7년간의 기다림 끝에 다시 우승컵을 품었다.
케빈 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밀리터리 트리뷰트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총상금 730만달러·한화 약 83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기록하며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 상금 131만4000달러(약 14억6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2004년 PGA 투어에 뛰어든 케빈 나는 2011년 10월 첫 우승을 기록한데 이어 6년 9개월 만에 두 번째 정상을 밟았다.
케빈 나는 “첫 승도 8년 걸렸는데 두 번째 승도 7년이 걸렸다니 참 대단한 것 같다. 7년 동안 아깝고, 아쉽고, 속상한 대회가 많았다. 그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주위 팬들의 응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다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몇 개월 전부터 공이 맞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퍼팅이 정말 잘됐다. 첫 날 퍼팅이 정말 안됐는데 갑자기 달라졌다. 퍼팅을 하려고 준비할 때 마다 느낌이 좋았다. 모든 게 술술 풀리는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케빈 나는 현지 방송과의 우승인터뷰에서 한국말로 “한국 팬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느라 너무 힘들었는데 우승해서 기쁩니다.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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